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수성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수성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의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인원이 모집 인원보다 많은 경우 컴퓨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추첨 결과는 수성구청 홈페이지에 3월 중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수성구는 올해 지산동에 있는 조일골 농장을 비롯해 모두 3곳의 공영도시농업농장을 운영한다.
공용 면적을 포함한 20㎡ 정도 되는 땅을 1개 구좌로 하며 분양 가격은 4만 원이다. 세대당 한 구좌씩만 분양받을 수 있고 3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이용 가능하다.
조일골 농장과 매호 농장에서 각 100개 구좌를, 천을산 농장에서 180개 구좌를 분양하며 이 가운데 30%가량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우선 분양한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결혼이민자 가구를 대상으로 분양료를 면제하는 특별분양 구좌도 80여 개 마련돼 있다.
특히, 수성구는 올해 천을산 농장에서 꽃밭을 무료로 분양해 주민들이 직접 초화류를 가꾸며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텃밭에서 주민들이 농산물을 직접 기르며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동시에 주변 이웃과 소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