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설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대수의 항목이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인 가족 기준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26만4710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명절을 약 9일 앞두고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지난해 설물가 조사와 비교하면 10.9% 상승하였고, 대부분의 설 차례상 품목은 단기간 내 가격변동이 이뤄지지 않지만 작황 부진으로 과실 및 채소/임산물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부는 설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3주일 전부터 농축산물 성수품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였으며 농축산물 할인을 통해 행사 기간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라면 제로페이 앱(APP)을 활용 시 1인당 3만 원 한도로 3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전통시장 구매 금액의 30%를 2만 원 한도에서 돌려주는 환급행사가 2배가 늘어났으며, 월 구매 한도도 50만 원으로 상향되어 설 성수품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태백지역 전통시장 설 제수용품 비용을 지난해 설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물가는 26만4710원으로 전년대비 2만5970원 상승하여 총 합계금액이 평균 10.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태백상공회의소 함억철 사무국장은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화폐 탄탄페이의 할인과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활용하여 설 물품을 구매한다면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됨과 동시에 보다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