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폐광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순항'

정선군, 폐광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순항'

기사승인 2024-01-31 15:12:49
지난 8월 골목길정원 조성사업으로 재탄생한 고한18번가 골목길 전경. (사진=정선군)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해 폐광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31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 공모에 고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돼 국비 95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총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나는 꽃, 야생화마을 고한’이라는 슬로건으로 한 고한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자원과 주민역량을 활용한 지역특화 등 3개 단위사업과 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2021년에는 지역주민과 행정간의 원활한 소통과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할 고한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지원센터를 건립했다. 주겨환경 재생과 기초생활 기반시설 개선,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 등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마을 전체가 호텔의 부대시설이라는 아이디어로 마을내 정원, 골목길 음식점, 카페 등 인적·물적 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마을호텔 18번가 주변의 도로 재포장, 상가의 외관 정비, 벽화도색, 전시벽 조성 등 골목길정원 조성사업을 지난해 8월 완료했다. 

고한읍 물한리 일원에 야생화를 테마로 한 전시장, 벽화, 사인조형물을 설치하는 골목갤러리와 지장2교 일원에 디자인벤치 및 오즈로드 조형물 설치, 각종 나무와 야생화를 식재한 공원 조성 등 수변산책로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주민과 활동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모여 활동하는 거점 공간 조성을 위해 고한읍 고한리 96-17번지 일원에 연면적 316㎡, 건축면적 118㎡, 지상4층 규모의 고한 야생화어울림센터를 건립, 다목적갤러리, 홍보교육장, 회의실, 사무실 등 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구공탄 음식공방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공탄시장 내 빈점포를 활용,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과 창업 컨설팅 지원을 통해 특색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시장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환식 군 도시과장은 "폐광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들을 활용하고 연결해 살고 싶은 도시, 찾아오고 싶은 도시 고한읍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ㅁ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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