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동해안 중심으로 많은 눈…수도권·충청은 ‘미세먼지 주의’

[날씨] 동해안 중심으로 많은 눈…수도권·충청은 ‘미세먼지 주의’

기사승인 2024-01-31 21:22:18
연일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종로의 한 이면도로가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목요일인 다음달 1일은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 속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31일 "내일(2월1일)부터 모레(2월2일) 새벽 사이 강원동해안·산지,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부터는 강원동해안·산지에는 눈이, 오전부터는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또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경북북부내륙과 경남권동부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밤에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남부, 경북서부내륙에 약한 눈이 날리겠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 1~3㎝ △울산·경남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 1㎝ 내외 △전북남부내륙 1㎝ 미만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40㎜ △강원동해안·산지 5~20㎜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5~15㎜ △광주·전남, 경북남부동해안,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5㎜ 내외 △전북 남부 5㎜ 미만 △경북북부내륙 1㎜ 내외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높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6~7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1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4도, 대구 3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4도, 수원 6도, 춘천 7도, 강릉 2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9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중부지방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도로에서는 지면의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날 수 있겠다. 내일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는 강원 산지에 낮은 구름이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내일 오후부터는 경상권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밤부터 서해중부먼바다에, 내일부터는 대부분의 해상에서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유의해야겠다. 또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쪽 지역에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과 기류 수렴으로 인해 높아져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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