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도시가스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너지 복지 강화를 위해 2026년까지 도시가스 보급률 8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시에 따르면 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서라벌도시가스와 '모화1·3리, 남산·하동지역 배관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연말까지 배관망을 구축, 552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모화1‧3리(공급관 7km) △남산동(본관 2.7km, 공급관 7.1km) △하동(본관 0.1km, 공급관 4.4km) 등 총 21.3km 구간에 배관이 매설된다.
시는 각종 인·허가 지원, 파손·누설 보수 등을 담당한다. 서라벌도시가스는 시공 총괄, 배관·정압기 관리 등을 맡는다.
양 기관은 이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착공,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 에너지 복지 강화 등이 기대된다.
현재 경주에선 1만2000여 세대(보급률 72%)가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도시가스 공급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