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의 지난해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분기 기준으로 보면 4분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7일 KB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산관리(WM) 금융상품 판매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성과가 증대되고, 대형 기업금융(IB) 딜이 수익성에 기여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B증권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30억원 급감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분기 실적과 관련해 “유가파생손익 증가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로 충당금전입액이 증가하고,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줄어든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