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조달현장에서 개혁 아젠다와 이슈를 선제 발굴하는 ‘현장 목소리 책임이행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7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조달청장 직속기구로 운영되는 이번 TF는 조달업무 전반에 대한 개혁과제를 발굴하고, 추진일정과 부처간 협업, 국민과의 소통 등을 종합 관리하며 개혁을 주도할 예정이다.

특히 기구 조직을 조달청 차장부터 주무관까지 다양한 직급으로 구성하고, 청년정책자문단 및 혁신어벤저스 등 조직 내부 혁신기구, 조달서비스 대상 수요기관 및 조달기업 관련 협회까지 회의체로 포함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특히 TF는 조달현장의 규제혁신, 중소·벤처·혁신기업의 성장 지원, 미래 정책환경에 대응, 원칙과 기본 재정립 등 4대 분야 과제를 집중 발굴한다.

이는 기존 조달청 중심 지엽적 규제혁신 과제를 넘어 범정부 협업이 필요한 과제 또는 공공조달 전반에 파급력이 큰 개혁 과제로 발굴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발굴된 과제는 추진일정, 부처간 협업, 국민과 소통 등 이행 상황을 상시 점검해 끝까지 추적 관리하고, 개혁 속도를 더하기 위해 한시적 규제유예, 시범적용 후 확대 등의 방식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개혁의 방향과 대안이 있다”며 “이번 TF를 발판으로 현장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조달행정 전반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추적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