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영화 ‘건국전쟁’ 본 한동훈의 관람평

이승만 영화 ‘건국전쟁’ 본 한동훈의 관람평

한미상호방위조약·농지개혁 업적 강조

기사승인 2024-02-13 10:11:58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 후기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비대위원장실 일부 관계자들과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건국전쟁은 건국 대통령인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다룬 작품이다.

한 위원장은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데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며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분(이 전 대통령)의 모든 것이 미화돼야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굉장히 중요한 시대적 결단이 있었고, 그 결단에 대해 충분히 곱씹어 봐야 한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우리나라가 지금 이렇게 안전한 것이고, 농지개혁으로 만석꾼의 나라에서 기업가의 나라로 바뀐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여당 의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설 연휴 기간 해당 영화 관람 후기를 남기며 관람을 독려해왔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라면 외눈박이 역사관에 매몰되지 말고, 이승만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으면 한다”고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같은 날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탄생에 큰 역할을 하신 이승만 대통령의 삶과 인생과 국가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적인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평했다.

한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누적 32만9950명(12일 기준)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설 연휴 나흘간(9∼12일) 23만6000여명이 찾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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