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벨트’ 노리는 與…권영세·나경원 등 25명 단수공천

‘한강벨트’ 노리는 與…권영세·나경원 등 25명 단수공천

권영세-용산, 조은희-서초갑, 배현진-송파을 공천
尹 40년지기 석동현 컷오프
서울 19곳 포함 25곳 無경선

기사승인 2024-02-14 12:46:55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서울·광주·제주 지역에 대해 25명의 공천 후보자를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4월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에서는 4선의 권영세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는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은 경쟁력(40), 도덕성(15), 당 기여도(15), 당무감사(20), 면접 점수(10)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

서울에서는 김병민(광진갑), 오신환(광진을), 김경진(동대문을), 전상범(강북갑),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이용호(서대문갑), 구상찬(강서갑), 김일호(강서병), 호준석(구로갑), 장진영(동작갑), 유종필(관악갑), 조은희(서초갑), 박정훈(송파갑), 배현진(송파을), 이재영(강동을), 태영호(구로을) 등 19명의 공천이 확정됐다.

광주는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동·남갑)·박은식 비대위원(동·남을)·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서갑)·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광산갑)·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광산을) 등 5인, 제주는 김승욱 전 제주을 당협위원장(제주을)이 명단에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 40년 지기인 석동현 전 검사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공관위는 석 전 검사장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송파갑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양지’ 논란이 일었던 강남을에선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단수 추천을 받지 못했다.

서울 종로, 마포 갑·을, 강남 갑·을·병 등은 단수 공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향후 우선추천(전략공천) 및 경선 가능성이 커졌다. 구체적으로 종로(최재형·임연희·손석기), 중·성동갑(최원준·윤희숙·권오현·이충한·정영규), 중·성동을(이혜훈·하태경·이영), 동대문갑(백금산·김영우·김윤·허용범·여명·고정균), 마포갑(신지호·조정훈), 양천갑(조수진·정미경·정초신·구자룡), 영등포을(박민식·박용찬), 서초을(박성중·지성호·신동욱), 강남을(박진·이원모), 강남병(유경준·이인실·이지영·도여정·신연희·김창훈·김민경), 강동갑(유시우·윤희석·전주혜) 등은 단수 공천지에서 제외됐다. 

이날 공관위가 의결한 단수추천 대상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 의결을 거쳐 공천이 최종 확정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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