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윤 대통령 만나 시 현안 긍정답변 받아

이장우 대전시장, 윤 대통령 만나 시 현안 긍정답변 받아

대전교도소 이전,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 제2 대덕연구단지 건립 등 탄력
주간업무회의...나노반도체 국가 산단, 국장급 인원 증원,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립 등 논의

기사승인 2024-02-19 20:06:16
19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이장우 시장은 19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시 주요 역점 사업인 대전교도소 이전과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 제2 대덕연구단지 건립 등에 대해 지난 16일 대전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 이 시장은 "문재인 정부 약속한 사안인데 이행하지 않았다"며 "도심에 있고, 수용인원 공간이 매우 비좁아 이전이 시급하고 이전 부지도 있으니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타를 면제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번 정부에선 해보자’라고 화답하면서 법무부 장관이 최종 임명되면 적극적인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셨다"고 이 시장은 전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 지하화 구상도 언급했다.

대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철도 지화화 사업에 대해 정부는 2월 초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고, 내년까지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그동안 대전 도심의 지상부 철도로 인해 도시가 단절되고, 국가산단 부지를 가로지르고 있어 지하화가 이뤄져야만 도시가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역시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더니 ‘정부와 함께 해보자’고 명확히 이야기했다”며 “서남부 지역과 유성구, 대덕특구 발전에 굉장히 중요하다. 올해 역량을 모아 적극 추진하라”고 이 시장은 담당 실⋅국장에게 지시했다.

대전시 숙원 사업인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도 속도를 낸다.

시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 입주 공간 확대를 위해 대전 유성구 교촌지구 일대를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연구단지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깨 정부는 제2연구단지를 2026년 상반기에 국가산업단지 지정·고시 후 연구개발특구에 편입할 계획이다.

끝으로 이 시장은 “국장급 인원을 늘릴 생각이다 전략사업추진실 같은 경우 방대한 규모를 세분화할 계획"이라며 "예를 들어 우주항공은 우주항공 국장이 전담해 현장을 뛸 수 있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세분화된 효율적이고 강한 조직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조직이 크다고 승산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도시철도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유도,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교통권 침해 당하지 않도록 조치, 의사 집단행동 시민 불편 최소화, 꿈씨 캐릭터 상품화 등을 당부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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