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뛰어든 청년 정치인 이동학, 이유는

겨울바다 뛰어든 청년 정치인 이동학, 이유는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출마 선언

기사승인 2024-02-20 13:40:44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강화옹진 예비후보가 기후 정치의 시급성을 알리며 인천 영종도 바다에 입수하고 있다. 이동학 예비후보측 유튜브 캡처

인천 중강화옹진에 출마를 선언한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 입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기후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유튜브에 쇼츠(짧은 영상)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양복을 입은 이 예비후보가 수온 3.4도의 인천 영종도 바다에 입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점점 높아지는 바닷물이 그의 목까지 차오르는 과정이 나타난다.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기후 위협은 빙하를 빠른 속도로 녹이고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가 사는 도시를 파괴한다”며 “인천은 런던이나 뉴욕보다 더 위험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미래를 물에 잠기게 할 수는 없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고자 한다면 이동학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인천 중강화옹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후정치, 지속가능을 전면에 걸고 205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으로, 배 의원은 지난 15일 당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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