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유성을 황정아 전략공천… 허태정 '선당후사' 표명

민주, 유성을 황정아 전략공천… 허태정 '선당후사' 표명

허 전시장 대전 서갑이나 중구 전략공천 가능성은 지켜봐야
유성을 후보사퇴만 표명… 총선 불출마 언급 없다는 점 '주목'

기사승인 2024-02-21 10:11:56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지난 1월 22대 총선 대전 유성을 출마를 밝힌뒤 대전시의회 기자실에 들러 소감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익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대전 유성을에 총선 영입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박사를 22대 총선후보로 전략공천했다. 

대전 유성을 선거구는 이상민 의원이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옮기면서 민주당의 전략 지역이 된 곳으로 이미 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이 의원과 민주당 황 박사의 양자 대결구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이 유성을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황 박사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21일 대전 유성을 선거구 총선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전략옹천을 받은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박사. 연합뉴스

황 박사의 전략공천이 확정되자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유성을에 출사표를 던진 후 선거운동을 벌였던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민과 유성구민에게 드리는 입장문를 통해 "유성을 지역구 후보로서의 발걸음을 멈추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공천을 받은 우리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 전시장은 대전 타 선거구 예비후보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저에게 주셨던 마음을 민주당 유성을 후보에게 보내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당의 혼란과 분열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대전 정가에서는 유성을 전략공천설이 확산되면서 이곳에 출마를 표명한 허 전 시장의 서구갑 지역구 차출설이 불거졌고 최근엔 황운하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중구 선거구 이동설까지 나오는 등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각종 설이 무성하게 나돌았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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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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