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등 지역 대표 건설사, TK신공항 SPC CI 참여

화성산업 등 지역 대표 건설사, TK신공항 SPC CI 참여

기사승인 2024-02-21 16:29:56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화성산업, 서한, 태왕이앤씨 3사 대표와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SPC 구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지부진하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화성산업, 서한, 태왕이앤씨 등 3개 건설사 대표들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투자자(CI)로 참여를 약속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시(사업시행자)를 대행해 신공항 SPC가 실질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공공과 민간의 공동출자로 지분을 구성하게 된다. 민간부분은 건설투자자(CI)와 재무투자자(FI)로 구성된다.

앞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도 신공항 SPC 구성을 위한 재무투자자 주관사로 참여해달라는 대구시의 요청에 긍정적인 반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신공항 건설 사업이 지난해 8월 기재부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 11월 국방부 합의각서 체결, 12월 국방부의 군공항 이전사업의 시행자 지정(국방부→대구시)에 이어 금융 주관사와 공공부문 주관사의 윤곽이 잡혀가는 상황에서 지역의 대표 건설 3사가 참여하기로 하면서 SPC 구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건설사가 대형건설사의 하도급사가 아니라, 원도급사로 동등한 입장에서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며 “지역건설사의 적극 참여로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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