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기승용차 구입 시 최대 95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친환경차 보급사업 보조금을 확정하고 23일부터 전기차 및 수소차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전기차 5443대(승용차 3679대, 화물차 1757대, 승합차 7대)와 이륜차 700대, 수소차 60대 등 총 6203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택시와 노후 경유차, 어린이 통학차량 등을 전기차로 전환 시 우선 지원한다.
최대 보조금은 전기승용차 950만원, 전기소형화물차 1450만원, 전기중형버스 6000만원으로 차종별로 차등 지원된다. 단, 전기차 가격이 5500만원에서 8500만원까지는 50%를, 8500만원 이상은 지원하지 않는다. 수소차는 3250만원 정액 지원한다.
전기택시와 어린이 통학용 전기승합차, 택배용 전기화물차 등은 추가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차상위 이하와 차상위 이하 청년층도 추가 국비 지원이 된다.
친환경차 세제지원을 위해 개별소비세는 차량 가액의 5%, 교육세는 개별소비세의 30%, 취득세는 차량 가액의 7% 이내, 도시철도공채는 250만원까지 면제된다.
이밖에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대구시 유료도로(범안로, 앞산터널로) 통행료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60%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까지 총 4만1052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대구에 등록된 전기차는 2.42%(전국 평균 2.1%)를 차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도심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확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