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은 22일 “본격화된 의료계의 불법적인 집단행동 분위기가 확산하지 않도록 전국의 경비경찰 모두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전국 경비경찰 지휘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전국 경비경찰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과 선거 치안 확보, 집회·시위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집단적 불법행위 근절 방안을 논의하고 재난 상황에서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경찰은 전국 100개 병원을 관할하는 경찰서와 보건복지부 간 핫라인을 바탕으로 합동 현장조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실제로 출근을 안 하고 업무를 하지 않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 1개 병원당 1개 제대(약 20명)의 기동대가 현장조사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발생 등 우발 상황 시 신속 대응하기 위해 근거리에서 대비 중이다.
윤 청장은 “현재 본격화된 의료계의 불법적인 집단행동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올해는 특히 평온한 선거 치안을 확보해 국민께서 안심하고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전국의 경비경찰 모두가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