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대회

국민의힘, 오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대회

한동훈, 당 지도부 3인 참석

기사승인 2024-02-23 09:41:1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미래 창당대회를 열고 지도부 선출과 추대, 강령, 당헌을 채택한다.

이날 국민의미래 창당대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지도부 3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21대) 총선에서와 같은 혼선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의 경험 많은 최선임급 당직자’가 비례정당 대표를 맡는다”며 “비례정당 출범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위성정당을 만든다는 입장이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압도적 다수의 횡포와 입법 폭주하는 민주당을 상대하며 준연동형제 유지를 포함해 모든 대비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며 “국민의힘 자매 정당을 창당하기로 한 것은 민주당 입법 폭주에 대한 정당방위 차원이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간다면 양당이 편법에 의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신인 미래통합당 시절 21대 총선에서도 한국형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해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창당한 바 있다. 당시 미래통합당은 원하는 투표용지 번호를 차지하기 위해 현직 의원 20명의 소속을 변경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10여명 정도의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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