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치유와 힐링을 위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40여 단위 노조도 해양치유센터 홍보는 물론, 조합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적극 활용키로 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지난해 11월 24일 개관 이후 2월 28일 기준 1만7000여 명이 다녀가 매주 평균 1200명이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찰 정도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한 해양치유 시설로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딸라소풀,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스톤 테라피 등 16개의 테라피 시설을 갖췄다.
딸라소풀에서 각종 수중 운동과 수압 마사지 등을 하면 피로회복, 통증 완화, 근육통 해소에 도움이 되며, 명상 풀은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및 불면증 해소, 머드테라피는 독소 배출과 피부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
해양치유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각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40여 단위 노조와 완도군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우철 군수,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조충성 수석부위원장, 시군구 단위 노조 위원장 등 40여 명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군과 연맹은 해양치유산업 홍보 및 조합원의 복지 증진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발굴 및 지원 등에 대한 협조 체계 구축, 해양치유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회의 등 장소 활용, 해양치유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우철 군수는 “우리나라 해양치유 1번지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치유의 섬, 우리 완도군은 해양치유를 통한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 등 상생 협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단위 노조 위원장들은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및 상생 협력을 통해 조합원들의 심신 치유 및 행복한 공직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완도군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뜻을 모았다.
또 전남교육청과 현대삼호중공업, 건강관리협회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기관과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단체 치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해양치유센터의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3월 3일까지 운영한 후 잠시 휴관을 거쳐 3월 20일 재개관할 예정이다.
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