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주주환원책 따른 기술적 상승 효과 기대” 다올투자

“증권株, 주주환원책 따른 기술적 상승 효과 기대” 다올투자

기사승인 2024-02-29 10:44:09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증권사들이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구체적인 주주환원책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원책 여부에 따라 기술적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투자업계 측 분석이다.

29일 다올투자증권은 증권사 주주환원책의 관전 포인트로 배당성향 상향과 동일 회계연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여부를 짚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은 잔존하는 리스크 관리 속 자본 축적 부담은 여전하나, 기술적 상승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소각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자사주 소각 발표를 통해 이날 보통주 1000만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주당 단가는 8220원으로 소각 총액은 822억원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기취득 자사주 소각 건으로 기존 자본조정증가를 이익잉여금 감소로 상쇄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본 자체 변화가 없다”며 “자본에는 변화가 없지만, 소각으로 주식 수가 감소하며 주당가치 지표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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