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김원이 현 국회의원과 배종호 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의 2인 경선으로 결정했다. 문용진 부부요양병원 병원장과 최일곤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은 공천에서 배제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신안과의 통합안을 내놓은 상태로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아 변수로 남아있다.
고흥‧보성‧장흥‧강진은 현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로 압축했다. 김수정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재환 전 초당대 겸임교수,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 한명진 전 기획재정부 국장을 공천 배재했다.
김원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향한 음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모두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하위 20% 및 컷오프 등 그간의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배종호 예비후보를 향해 “목포시민께 부끄럽지 않은 경선을 함께 이뤄내자”면서 “근거 없는 비방, 음해, 허위사실 유포 없는 3무(無) 경선을 함께 만들어 내자”고 제안했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17년 동안 오직 목포발전의 일념으로 매진해 온 목포바보 배종호의 노력과 진정성을 목포시민이 인정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배종호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당 지도부의 전략적 판단의 결과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승남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여러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가 난무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승남을 믿고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지켜주신 군민과 당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경선에서 어떤 감점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금주 예비후보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흑색선전이나 네거티브로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구태의연한 선거운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민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필요에 응답하는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다가갈 것이며, 선거운동은 긍정적인 비전과 함께,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역 교체, 인물 교체, 선수 교체’라는 구호 아래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이제 그 변화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경선 후보 확정에 대해 목포 문용진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공천 배제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