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공납세자는 성실납세자 중 도 재정에 기여한 20명을 선정했으며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간 3건 이상 지방세를 납부한 납세자 중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지방세심의회 심의를 거쳐 20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유공납세자는 법인 12개사, 개인 8명이며 리스(렌트) 차량을 경남도로 지정해 취득세 및 자동차세 등 지방 세수 증대에 기여한 업체 관계자 2명 포함 총 22명에게 도지사가 직접 표창을 수여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야말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행동으로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주신 여러분은 경상남도를 지탱하고 있는 버팀목"이라며 "경남도는 성실납세자가 우대받고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납세자에게는 △성실납세자 증명서(현판) △도 금고 은행 금리 및 수수료 우대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수수료 우대 혜택을 지원하고, 유공납세자에게는 성실납세자 혜택에 더해 △법인 세무조사 3년 유예 △도지사 표창 등 추가 혜택을 부여한다.
인증패 수여 직후 경남도는 성실납세자에 대한 혜택 지원을 위해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성실납세자 우대 및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도 금고인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은 △정기예금 금리 최대 0.3% △대출금리 최대 0.5% △최대 80% 환율 우대 △전자금융 및 예금 관련 수수료 면제 혜택을 지원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는 △보증수수료 0.1% 경감을 지원한다.
◆배병수 전 삿포로 총영사, 경상남도 국제관계대사 임용
경상남도는 4일 신임 국제관계대사에 배병수 전 삿포로 총영사를 임용했다.
국제관계대사는 전문지식 및 능력을 갖춘 외무공무원을 외교부로부터 추천받아 도지사가 임용한다.
배병수 신임 국제관계대사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외무고시 28회에 합격해 그 해 외무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주 애틀란타 총영사, 주 독일(본 분관) 1등 서기관, 주 유엔 1등 서기관, 의전기획관, 공공외교총괄과장, 주 삿포로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공공외교총괄과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자체 국제교류 활동과 공공외교 협업사업을 발굴·추진한 경험이 있어 지자체 교류사업에도 식견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가진 배 대사의 임용으로 외국과의 소통 채널이 확대돼 경제, 통상, 문화, 스포츠 등의 교류사업은 물론 및 해외 투자유치단 활동 등에도 탄력받아 도의 국제 역량과 위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57개 공공기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경상남도는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31개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부문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폐전기·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회수·재활용해 자원순환과 ESG경영을 선도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공공기관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의 폐전기·전자제품 인계·재활용 체계 구축 △공공기관내 일회용품 사용 저감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처리·재활용을 통한 ESG 성과와 사회공헌활동 연계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은 폐전기·전자제품 처리 예산을 절감하고 폐전기·전자제품 배출량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저감 인증서 등 ESG 성과 확보와 재활용 수익금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협약에는 경남도와 E-순환거버넌스, 18개 시군, 17개 공기업·출자출연기관, 21개 공공기관·관계기관·국립대학교 등 58개 기관이 뜻을 모아 참여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원을 지속해서 순환시키는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며 "협약에 동참한 공공기관과 함께 이에스지(ESG)경영과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9월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공공기관 제로웨이스트 실천’ 업무협약 기관 임직원과 도민이 함께하는 자원순환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경상남도가 소상공인의 창업부터 성장, 폐업, 재도전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 경영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사업’ 대상자를 4일부터 모집한다.
이 사업은 도내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 정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770명 규모로 추진한다.
먼저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 370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의 ‘성공도약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수료 후 유망 예비 창업자들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사전보증을, 창업 5년 이내 소상공인은 경남도 창업 특별자금을 연계해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성장단계별(창업‧성장‧폐업‧재도전) 컨설팅도 지원한다.
창업 컨설팅은 예비 창업자 및 개업 후 1년 이내 소상공인 120명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템 점검, 상권‧입지 분석 등을 1인당 3회 이내 지원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사전보증도 연계해 지원한다.
성장 컨설팅은 소상공인 230명을 대상으로 세무‧노무, 메뉴 개발, 마케팅 등 분야를 1인당 4회 이내로 지원하며 컨설팅 수료 업체 중 50개소는 광고, 디자인 개발 등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금을 최대 1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폐업 예정 소상공인 또는 폐업신고(신청일 기준 1년 이내) 후 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소상공인 50명에게는 사업정리를 위한 컨설팅을 2회 이내 실시한다. 컨설팅 후 점포원상복구비용 등 폐업 관련 비용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재도전 컨설팅은 대위변제‧법적채무 종결‧관리종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 분석, 업종전환 등에 대한 컨설팅을 1인당 3회 이내 지원한다.
컨설팅은 신청 업체의 업종, 규모, 애로사항 등을 우선 파악 후 경영, 세무, 법률,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 94명으로 구성된 인력 풀에서 적합한 컨설턴트를 배정해 컨설턴트가 직접 사업체를 방문, 상담이 진행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