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 대구경북공항 입주

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 대구경북공항 입주

경북도-에어인천 업무협약, 연간 물동량 약 32만톤 처리
아시아 물류거점공항 육성 기반 마련

기사승인 2024-03-05 15:30:06
사진은 왼쪽부터 지진태 항공산업 과장, 이남억 통힙신공항추진본부장,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이사, 이철우 지사,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이사, 박세진 공항정책과장. 경북도 제공.

국내 굴지의 화물 전문 항공사가 대구경북공항에 입주한다.

경북도는 5일 경북도청 K-창에서 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 소시어스(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과 함께 항공 물류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화물기 4대(B737-800SF)와 16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국내 최대 화물전문 항공사다. 

노선은 주로 중국·동남아·일본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운항 중이며, 지난해  화물운송 실적은 3만 9323톤이다. 

회사는 앞으로 대형기를 도입해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시어스’는 2022년 12월 에어인천을 인수하며 항공 물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다.

협약은 △항공 노선 개설 확대 △항공물류 활성화 및 관련 사업 발굴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활성화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입주 △상호기관 정보 공유 및 홍보 활동 협력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공항을 전략적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고심하는 경북도와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도모하는 에어인천과의 목적이 일치하면서 전격 이뤄졌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이행,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부지 제공 협력, 화물터미널 입주 및 노선 개설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에어인천은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입주(면적 1만 6000㎡), 대구경북공항에 항공 노선 개설 추진, 화물터미널 관련 자문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소시어스는 대구경북공항에 에어인천 노선 개설 및 터미널 확장 등 향후 투자 확대 상호협력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는 “대구경북공항 개항과 동시에 에어인천이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약 32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경북공항을 통해 더 많은 물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에어인천의 화물 운영 전문성과 소시어스의 투자와 경영전략이 결합해 대구경북공항을 전략적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에어인천이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하면 항공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류 허브공항으로써의 면모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항공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수출입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이라며 “대구경북공항을 아시아의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