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일인 16일 태백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동그라미’의 신작인 광부의 애환을 담은 연극 ‘내사랑 광부’의 공연을 시작으로 8일간 강원도(춘천, 원주,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내 8개 극단의 수준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이번 제41회 강원연극제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강원도 예선 대회’를 겸하고 있어,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단체는 강원도를 대표하여 오는 7월 경기도 용인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하게 된다.
강원연극제는 1983년부터 시작하여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역량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는 도내극단이 금상을 차지하여 강원연극의 우수성을 알리는 큰 역할을 하였다.
태백연극협회 관계자는 "태백에서 펼쳐지는 이번 강원연극제는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다"며, "태백에 다시 연극의 바람이 불어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원연극제는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7시에 공연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오후 4시와 7시에 두 번 공연한다.
또한,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폐막식과 시상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