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KEC와 648억 규모 협약 체결

구미시, KEC와 648억 규모 협약 체결

반도체 투자 ‘청신호’…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후 2째 투자 협약
전력반도체 분야 제조설비와 시설투자…지역경제 활력 불어넣어

기사승인 2024-03-05 15:40:27
투자 양해각서 체결 후 김장호(왼쪽) 구미시장과 KEC 이종홍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5일 시청에서 ㈜KEC와 제1산단 구미공장 내 전력반도체 제조설비와 시설투자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종홍 KEC 대표이사,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 김장호 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장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인 ㈜KEC는 1969년 창립 이래 한국의 전자산업과 구미공단 역사를 같이해 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백색가전에 주로 사용하는 낮은 전압용 반도체의 시장 규모가 줄어든 반면, 최근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 산업용 시장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산업을 새로이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KEC는 구미공장에 1년간 648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을 추가 고용하는 등 대규모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경쟁력과 제조경쟁력까지 갖춘 KEC는 중국, 일본, 미국 및 유럽까지 시장 개척을 하고 있으며, 최근 전기차 산업의 부흥으로 핵심부품인 전력반도체의 수요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반도체 전문기업인 케이이씨(KEC)의 이번 투자 결정에 감사하다”며 “구미시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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