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자율적인 혁신역량 강화와 주민 체감형 혁신성과 도출을 위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자율혁신 추진성과, 민관협력 활성화 분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자율혁신 추진성과 분야의 대표 우수사례인 ‘공공형 택시앱(대구로택시) 활성화’ 사업은 지역 택시업계의 호출 수수료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지원과 승객호출료 무료, 마일리지 적립, 안심귀가 서비스와 같이 대구로택시 이용 시민의 편익을 크게 확대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민관협력 활성화 분야에서 주민,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등이 협업해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문제 해결플랫폼’과 대구행복기숙사 개관, 타 지역 청년 대구 귀환 경로별 지원체계 구축·운영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만의 참신한 정책, 현장 중심의 정책을 적극 발굴·시행해 시민들이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스타벤처육성사업 참여기업 모집
대구창업허브(DASH)는 기술창업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2024년 대구스타벤처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맞춤형 사업화 패키지를 통해 대구 대표 스타트업을 육성해 대구시 (Pre)스타기업, 중소벤처기업부 K-유니콘기업 등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총 30개사를 선정·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글라우드, ㈜도구공간, ㈜식파마, ㈜심플스틱, ㈜아쿠아웍스가 선정됐다.
지원자격은 외부 펀드·VC(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최근 2년 내 2억원 이상 투자받았거나, 기술력을 인정받아 3억원 이상 보증받은 실적이 있는 업력 7년 미만의 지역 소재 기술 창업 기업이다. 지역 외 기업은 선정 시 3개월 내 대구로 본사를 이전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사전 컨설팅을 거쳐 △기술사업화(시제품제작, 시험·인증, 지식재산권 확보, 생산·품질관리) △성장지원(기술·경영컨설팅, 시장조사·바이어 발굴, 마케팅·디자인·전시회, 제품 고급화) 항목 중 필요한 부분에 대해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을 받는다.
대구오페라하우스, 2024년 첫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 시즌 첫 오페라로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무대에 올린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나무나 바위까지 감동시켰다는 하프의 명인 오르페우스의 유명한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블루 다뉴브 국제지휘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조정현이 지휘를, 인물 관계와 심리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주요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엄숙정이 연출을 맡았다.
오르페오 역에는 국내에서 ‘바지역(여성 성악가가 남자 역할을 하는 것)’에 최고라고 평가받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와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신예 메조소프라노 김가영이, 에우리디체 역은 세계적인 벨칸토 디바 몽세라 카바예가 꼽은 ‘차세대 벨칸토 유망주 세계 3인’ 중 하나로 선정된 소프라노 조지영과 국제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한 소프라노 김혜현이 맡는다.
이 작품은 오는 22~23일, 29~30일 공연된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