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선포식은 7일 김해 화정생활문화센터 어울림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더 빛날 내일을 응원해요'를 주제로 선정한 올해의 책을 소개하고 독서 릴레이 첫 주자로 활동할 시민들에게 책을 전달했다. 더불어 대표 도서 '작은 빛을 따라서' 저자 권여름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진행했다.
김해시 올해의 책은 온·오프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호도 조사에는 8307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대표도서 '작은 빛을 따라서(권여름)'는 여섯 식구를 책임지는 필성슈퍼의 위기 극복 이야기다. 책은 각자 위치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을 구성했다.
어린이도서 '아무네 가게(정유소영)'는 아픔을 아물게 도와주는 아무네 가게의 상품을 매개체로 학교·가정 폭력, 유기견, 거짓말 등 어린이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동화이다.
시민작가 도서 '우리들의 별빛 여행(이다감)'은 세 친구의 아픔과 외로움을 우정으로 이겨내는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책은 친숙한 김해를 배경으로 문화재 보존과 개발에 관한 내용을 다뤄 어린이들에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시는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독서릴레이와 가족극 공연, 전국 독후감 공모전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하고 공공도서관 확충과 통합도서관 구축, 작은도서관 지원, 올해의 책, 독서대전, 특화도서관 추진 등 독서문화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모집
김해시가 2024년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을 모집한다.
합창단은 2009년 11월에 창단했다. 이후 체계적인 훈련으로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키우고 있다. 풍부한 소리, 언제나 밝은 웃음과 혼신을 기울이는 합창으로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신규 단원은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 알토 등 각 파트별로 모집한다. 자격은 공고일(2024년 2월23일) 현재 김해시에 거주하는 10세 이상 19세 이하의 청소년 중에서 주 2회 정기연습에 참여할 시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3월11일부터 22일까지 김해시청 문화예술과 예술팀에서 한다. 전형은 3월23일 김해문화의전당 시립예술단 학습관에서 애국가 1~4절과 자유곡 1곡을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3월26일 김해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발표한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기획 공연과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 타지자체와의 교류 합창제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합찬단에는 월 정액수당을 지급하고 정기연수나 표창 등을 수여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