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교통약자 정책 공백 해소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강화 ▲15분 도시를 위한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 등 3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20개 과제를 추진해 시민 누구나 교통의 편리함과 혜택을 누려 '살기 좋은 부산' 완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교통약자 정책공백 해소' 분야에는 사회적 약자의 교통 이용 기회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추진한 동백패스, 마마콜, 두리발 운영 등의 교통복지 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개선·보완해 추진한다.
지난해 8월 시행한 후불형 동백패스에 이어, '선불형 동백패스'를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 이는 동백전 선불카드에 교통 요금을 충전한 후 월 4만5천 원 초과 이용 시 동백전 환급 혜택이 제공되는 방식으로, 외국인·저신용자 등 만 18세 이상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발급할 수 있다.
이어서, '대중교통 편의성 강화' 분야에는 도시철도 전동차 교체, 정류장 등 대중교통 시설과 차량 내·외부의 개선과 같은 편의 기능을 대폭 확충해,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교통체증 및 탄소배출을 완화하는 데 주력한다.
25년 이상이 된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128칸을 올해 말까지 단계별로 교체해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한다. 또한 올 1월부터 시행 중인 도시철도 역사 내 보관함을 활용하는 택배 서비스와 함께, 휠체어·유모차 등을 동반한 교통약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엘리베이터 호출 시스템과 승객 발빠짐 사고를 예방하는 승강장 자동안전발판 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 복지를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살기 좋은 대중교통 친화형 15분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