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

홍준표 대구시장,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

동대구역 광장→박정희 광장 변경 검토

기사승인 2024-03-11 14:36:37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 또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4월 중으로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동상건립위원회를 만들 것”이라며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바꾸고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됐다”며 관련 사업 추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대구도서관 내의 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명명하고 대형 동상을 설치하는 등 올해 내로 제반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홍 시장은 또 기획조정실의 2024년 제1회 추경예산 편성 및 신속집행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전반적인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건설, 도시계획 분야 등 시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설사업 중 보상 절차가 필요없는 모든 사업에 대해 6월 말까지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공항건설단의 TK신공항 SPC 구성과 관련해서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를 조기 착수하고 SPC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달 내로 1단계 LH 등 공공기관, 2단계 산업은행·민간은행(FI), 3단계 민간 건설(CI) 주관사들과 순차적으로 속도감 있게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끝으로 미래혁신성장실의 ‘대구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보고를 받은 후 “기회발전특구 기반 디지털 전환 및 미래산업 재편 가속화를 위해 수성알파시티, 국가산단2단계, 금호워터폴리스를 중심으로 특구 신청을 하라”며 “유관기관 MOU, 특구 기본계획 수립, 세제지원 조례 개정 등 관련 행정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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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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