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13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8개 지역 금융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화천군 내집마련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고급리 시대, 화천군민들의 주거안정 향상과 주택 구입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봉윤일 NH농협 군지부장, 이인성 화천농협 상임이사, 오흥선 간동농협 조합장, 이봉근 춘천ㆍ철원ㆍ화천ㆍ양구축협 지점장, 신준현 군산림조합장, 이덕재 강원다누리신협 이사장, 이봉은 화천새마을금고 이사장, 임성규 다창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화천군은 금융기관들과의 협약에 따라 향후 지원조례를 제정해 지역에 주소를 두고 24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을 대상으로 최대 2억원의 주택 구입자금 융자 알선, 이자액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자 지원기간은 대출일로부터 최대 5년까지다.
구체적 지원대상은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인 주민, 100㎡ 이하 단독주택 신축 또는 매입한 사람,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을 매입한 사람이다.
약정 기간 내 대출 적용금리는 각 금융기관별 고정, 또는 변동금리로 적용하며, 화천군은 대출이자 납부액의 최고 50%를 각 금융기관에 보전한다.
민선 8기 화천군은 지역소멸과 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해 교육 및 돌봄지원과 주거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택 구입 융자금 알선과 이자 지원 뿐 아니라, 향후 총 337세대에 이르는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나서고 있다.
또 간동면 간척리 일대 택지 조성에 나서는 등 청년층이 지역에 거주하며 안심하고 출산해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안정된 주거에 교육지원과 돌봄 서비스까지 더해진다면 화천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인구 증가와 출산율 상승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