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지털기술로 산불⋅산사태 대비한다

첨단 디지털기술로 산불⋅산사태 대비한다

산림청, ‘산림정책 디지털전환 10대 추진과제’ 발표

기사승인 2024-03-13 21:35:19
산림청이 첨단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산림재난 대응력 강화와 산림복지 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산림정책 디지털전환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림정책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초연결 스마트행정 실현을 목표로 산림안전, 산림복지, 산림활용 등 각 분야 세부계획을 본격 진행한다.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정책 디지털전환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하는 남성현 산림청장. 사진=이재형 기자

산불⋅산사태 대응력 강화

우선 재난분야를 보면 인공지능(AI) 기반 정보기술이 적용된 무인 감시카메라로 24시간 산불감시를 강화한다.

여기에 산불상황 신속 전파체계 구축, 산불확산예측시스템 동시접속 성능 강화, 산불취약지 관리 모마일앱 서비스 등과 험준한 산지의 통신불가를 해소하기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활용 무선망 확보도 추진한다.

아울러 산사태에 대비해 기존 산지 위주 산사태 정보시스템에 다른 부처가 관리하는 사면정보까지 통합 관리하는 ‘범부처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확대하고, 산림 수계분포와 유량정보를 데이터화한 ‘산림수계수치지도’를 구축해 대응력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림복지 분야는 국민 누구나 산림을 활용한 휴양⋅치유ㆍ복지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를 개방한다.

특히 산림청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자연휴양림, 산림교육 및 치유시설 예약을 네이버, 국민은행 등 민간 앱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 국민이 산림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실내 체험 오감자극 시스템 및 가상현실 모델을 개발하고, 산림치유효과 확산을 위해 관계기관 협업으로 맞춤형 산림치유효과 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요즘 인기인 정원분야에서 국민 누구나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유형별 정원 조성체계 안내와 활용식물 데이터베이스가 담긴 통합정보시스템을 설치하고, 산림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한 숲교육포털로 마련한다.

농림위성 활용 등 디지털 기반 확대

산림청은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 핵심 인프라인 농림위성을 내년 발사해  실시간, 대면적 산림관리체계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성데이터를 전문 분석하는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오는 7월 설립, 나무와 식물의 개화시기 예측, 산림재난 피해면적 산출 등 위성을 활용한 기술 알고리즘 36종을 개발한다.

특히 산림위성 궤도에 위치해 관측 가능한 국가에 위성데이터를 제공해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2025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 산림청

아울러 산림청은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을 위해 디지털 산림지도를 확대하고, 산림디지털트윈 등 대용량 공간정보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산림공간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밖에 산림청은 산림산업관리 디지털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산림환경ㆍ탄소 관리 등 첨단기술 기반 산림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 청장은 “농림위성,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입체적 산림관리로 재난예방 능력을 높이고 국민을 위한 산림이용 편의성을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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