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한 달째…서울대·연대의대 교수 오늘 사직 논의

의료대란 한 달째…서울대·연대의대 교수 오늘 사직 논의

정부 오는 25일 이후 면허정지 처분에 나설 예정

기사승인 2024-03-18 07:42:24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오늘로 한 달째를 맞는 가운데 서울의대를 비롯한 주요 병원 의대 교수들이 회의를 열고 사직 여부를 결정한다.
 
18일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총회를 열고 사직서 제출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대의대 교수협 비대위도 오늘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향후 대응책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이날까지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집단 사직서를 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음날인 12일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 등이 포함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이들은 지난 15일 회의를 통해 사직서 제출 시기를 오는 25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예정대로 사직서를 제출할지,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의 일정에 맞출지 등을 이날 회의서 논의할 계획이다.  

오는 25일은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유를 담은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정부는 오는 25일 이후부터 사전 통지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처분에 나설 예정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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