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협동로봇 앱 SW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 어워드 수상

ETRI 협동로봇 앱 SW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 어워드 수상

협동로봇 모비 티치펜던트 SW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수상

기사승인 2024-03-18 11:09:29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자율이동형 협동로봇 모비(MOBY)의 티치펜던트 소프트웨어(SW)가 독일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사용자경험(UX)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페이지에 소개된 ETRI의 모비(MOBY) SW. ETRI

모비 SW는 ETRI가 전체 UX 설계와 개발을 담당하고 ㈜뉴로메카와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유승헌 교수팀이 공동 개발한 앱으로,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모비 SW는 기존 로봇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티치펜던트 제품들이 모바일 로봇과 매니퓰레이터의 교시를 각각 따로 수행하도록 구성돼 사용이 불편했던 점을 개선, 모바일로봇과 매니퓰레이터의 이동 및 작업을 하나의 SW에서 동시에 교시할 수 있다.

특히 ETRI가 개발한 티치펜던트를 이용하면 모바일로봇의 자율주행 목적지 및 이동경로 설정과 매니퓰레이터가 물체를 조작하기 위한 작업 교시를 동시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 특화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BT(Behavior Tree) 기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인도 로봇 작업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실제 ETRI는 로봇이 특정 위치 물체를 이동시켜 배치하는 픽앤플레이스(Pick and Place) 작업을 일반 사용자가 수행하는 테스트에서 비전문가도 코딩 없이 쉽게 다룰 수 있음을 검증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문가가 희소한 자동화 산업현장 비전과 협동로봇, 모바일로봇 분야의 진입장벽을 한 번에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ETRI는 이 기술을 협동로봇 및 모바일로봇 회사에 기술이전, 본격 상용화에 나서는 한편 향후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대회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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