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개항과 맞물린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을 위한 대구시의 발걸음이 재다.
시는 2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추진동력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공공·민간이 참여하는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을 완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21일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국책은행(산업은행, 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도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25일에는 민간참여자 공모에 나선다.
앞서 시는 기업의 적극적인 SPC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참여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15일 시의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대구시가 초과 사업비를 보전해주고 향후 시의 각종 사업에 참여할 시 우대해주는 등의 내용과 그 근거가 담겼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대 공공기관과 8대 금융기관이 참여해 조속한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일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