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 향연' 제62회 진해군항제 개막... 450만명 방문 예상

'벚꽃의 향연' 제62회 진해군항제 개막... 450만명 방문 예상

기사승인 2024-03-22 22:37:06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62회 진해군항제 개막식이 22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은 벚소리합창단, 마창진여성연합합창단의 공연과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했다.

개막선언에 이어 프러포즈 이벤트,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개막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니 관광객들이 머무시는 동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란다"며 "동북아 중심 도시 창원의 진해군항제가 세계적인 한류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62회 진해군항제는 '봄의 왈츠! 우리 벚꽃사랑 할래요?'라는 주제로 3월23일부터 4월1일까지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요 행사인 이충무공 추모대제는 23일 오후 1시30분 북원로터리에서, 승전행차는 29일 오후 3시 북원로터리~진해공설운동장 구간에서 펼쳐진다.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3일간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육·해·공군·해병대, 미군 군악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13개 팀 752명이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 시범 등을 선보인다. 


성산구 상남분수광장(30일)과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31일)으로 군악·의장대가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이, 30일과 31일 북원로터리~GS더프레시삼거리~제황산사거리~중원로터리~공설운동장 구간을 행진하는 호국퍼레이드가 펼쳐진다.

30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진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진해의 밤도 화려하다.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가 27일 오후 8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 펼쳐진다. 여좌천에서는 축제 전 기간 벚꽃과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별빛축제가 열린다. 중원로터리에는 벚꽃향토음식마켓, 진해루와 경화역에는 푸드트럭 형태의 벚꽃푸드마켓이 들어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중원로터리에는 창원 소재 기업이 생산한 K9 자주포와 K1 전차, K808 차륜형 장갑차를 전시해 K-방산의 주력 도시인 창원특례시의 위상을 선보인다.


특히 군항제 기간에는 평소 출입이 힘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를 개방한다. 함정 공개(사전 신청자), 거북선 승선 체험, 해군 사진전, 군복 체험 등 벚꽃과 함께 즐길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시는 올해 군항제에 약 450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인파관리 안전탑, 대중경보장치 등 안전 대책 대비에 나섰다. 또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중원 로터리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단속반을 구성해 축제기간 철저한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부대와 학교, 관공서 등에 임시주차장 1만1800여 면을 확보하고 주말마다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무료 셔틀버스 3개 노선을 5~20분 간격으로 운행해 방문객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창원 관내 5개 대학 ‘글로컬대학’ 도전

창원특례시 관내 5개 대학은 22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관내 6개 대학 중 신청 가능한 교육부 산하 5개 대학(국립창원대, 경남대, 창신대, 마산대, 창원문성대)이 모두 참여했다. 글로컬대학 공모사업에 선정 시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해 대학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내 주요 대학별 신청 현황으로는 국립창원대는 창원의 강점인 유수의 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정출연과 연합하는 경남창원산업과학연구원 설립 및 도립대 통합을 통한 다층학위제로 지속가능한 세계적 대학모델을 제시했다.


경남대는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 및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 구축, 지산학연 공동발전 협력 등을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 실현을 담았다.

창신대는 창원문성대와 손잡고 멀티·콤플렉스 타운을 통한 소규모 연합대학 모델을, 마산대는 거제대 주관으로 동원과기대와 함께 지역 제조혁신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직업교육(연합) 대학 구축을 제시했다.

창원시는 올해 1월 대학혁신지원팀 신설을 시작으로 관내 6개 대학총장과 업무협약, 대학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위한 기획회의, 대학기획처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대학의 발전에 힘을 쏟아 왔다. 
 
홍남표 시장은 "교육은 지역의 미래다”며,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맞아 기존 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DX)과 창원국가산단2.0, 스마트 물류 등 창원 미래 100년을 위한 혁신성장의 기틀 마련을 위해 글로컬대학 선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4월 중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8월 중 본지정대학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시, 택시운송사업체 관계자 간담회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2일 시정회의실에서 택시운송사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법인·개인택시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악한 근무환경에 있는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 등 택시업계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고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협조 요청을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각종 규제와 유류비 인상 등에 따른 택시 산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택시부제 제도 개선, 택시 감차 등의 현안 건의와 함께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 확대, 처우개선 지원금 인상 등 택시 업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S-BRT 공사에 따른 불편 해결을 위해 조속히 공사를 끝내 주길 요구했다.


시는 업계의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택시운송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계와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친절 응대, 안전 운행 등 승객이 만족하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의 협조를 주문했다.

홍남표 시장은 "택시업계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택시업계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간담회에 이어 2월에는 시정 발전에 기여한 택시 운수종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등 택시운송사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업계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FC, 30일 파주시민축구단 상대로 첫 승 도전

창원FC(이사장 홍남표)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K3리그 3라운드 파주시민축구단과의 홈 경기에 첫 승리의 영광을 함께 할 팬들과 후원업체를 초청해 스폰서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30일 경기에서는 스폰서 시축을 비롯해 창원FC 홈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홈 경기를 직관하고 입장권과 함께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LG스타일러, 호텔 숙박권, 자전거,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에 기념일, 프러포즈, 축하 사연 등을 경기 2일전까지 사진과 영상으로 신청하면 홈 경기 시 전광판으로 송출하며 선정된 분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전광판 사연 이벤트는 25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 입장권은 당일 1시부터 현장 배부되며 경기장을 찾은 팬과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사인볼 100개를 증정한다. 

한편 올해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창원FC는 스포츠 소외계층 없이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24년 홈 경기를 무료로 개방한다. 또 홈 15경기를 토요일과 일요일에 개최해 시민에게 건전한 스포츠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축구를 매개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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