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는 언어치료학과 졸업생 김시현(35·07학번)씨가 최근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 언어치료학과 신임 교원으로 임용됐다고 26일 밝혔다.
김시현 교수는 지난 2007년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 4기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하며 대학 교수자의 꿈을 키워왔다.
김 교수는 졸업 후 대구대에서 언어치료학 석·박사 과정을 밟았고, 2022년 8월 ‘추론능력 평가과제 개발 및 적용을 통한 비특정 언어장애 아동의 특성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2018년에는 ‘제6회 언어재활사 1급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고 각종 학술대회에서도 최우수 논문상을 다수 수상하며 연구 업적을 쌓아왔다.
김 교수는 “스승은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이다. 언어치료 분야의 교육자, 연구자로서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스승다운 교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는 2003년 개설 이래 20년 만에 본교 출신 첫 번째 국내 교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 황하정(54) 학과장은 “본교 출신 교수가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졸업생, 재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는 지금까지 졸업생 1200여명을 배출하며 언어재활사 양성 학과로써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최적의 실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의 실습실을 갖췄으며 2017년에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해 난독언어재활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