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에 공무원연수시설이 포함된 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와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공무원연수시설 및 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위에 조성될 공무원연수시설 및 복합레저단지는 건강한 삶과 여유로운 일상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가족, 펫팸족, 실버층 등을 타깃층으로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약 250만㎡의 부지에 골프장, 아웃렛, 의료·문화 등이 복합된 하이엔드 시니어 메디타운, 반려동물 테마공원, 펫거리, 호텔, 리조트, 상업시설 등 수요자 맞춤형 특화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 및 구·군 공무원 약 1만 4000명의 교육과 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 연수시설과 숙박·스포츠·문화 등이 복합된 민간 연수시설 건립도 함께 추진해 복합레저단지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사업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은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후 대구시,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민관공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대구시와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공공이 51%의 지분을 갖고, 민간사업자가 49%의 지분을 갖는다.
대구시,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공동으로 행정안전부 출자타당성검토, 도시개발구역 지정, 민간 참여자 공모 등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2025년 민·관 공동 SPC 설립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공무원연수시설 및 복합레저단지는 군위군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체류형 레저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레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무원연수시설 및 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은 미래도시 대구의 100년 번영을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