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의 총사업비 조정절차(과기부·기재부)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중물 플라자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중간 설계 완료와 총사업비 조정 확정으로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마중물 플라자는 ETRI 부지(대전 유성구 가정동 168번지)에 31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천782㎡로 ICT 기술사업화 거점, 전시홍보관, 교류·소통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10월 착공, 2026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ICT 기술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창업자의 공간을 제공해 대전 청년 과학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시민을 위한 ICT 전시·체험관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전시가 중장기 플랜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덕특구 재창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를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과 34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특구 재창조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 경제도시 대전' 건설에 더욱 힘쓰겠다”며 특구 내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 밖에도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신성동 2-2번지 일원에 691억 원을 투입해 R&I 융합센터, 기업연구소,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대덕특구 융합연구 혁신센터 조성사업’과 국립중앙과학관 유휴 부지에 523억 원을 투입해 미래 신기술을 연계한 체험형 과학문화 시설인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