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960억원 규모 ‘G-star펀드’ 조성

경북도, 960억원 규모 ‘G-star펀드’ 조성

중기부 모태펀드 사업 최종선정
벤처투자 1조원 펀드 조성 첫걸음

기사승인 2024-04-01 09:39:45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하는 벤처투자 1조원 펀드 조성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경북도는 오는 2028년까지 5000억원 이상, 2034년까지 1조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금리 등으로 얼어붙은 투자 혹한기 극복과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960억원 규모의 ‘경북G-star펀드’를 조성한다.

‘경북G-star펀드’는 경북도가 출자하는 모든 벤처투자펀드를 뜻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경북지역 벤처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1조원 펀드 조성 계획의 첫걸음으로 1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G-star밸리의 혁신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G-star밸리’는 포항벤처밸리, 경산임당유니콘파크(2025년 준공예정), 구미스타필드(계획 중) 등 경북 혁신벤처기업 단지를 일컫는다.

경북도가 60억원을 공동 출자한 2개 펀드는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1차 정시 모태펀드 출자 공모에 선정됐다.

선정된 펀드는 펀드주간운용사 대경기술지주&와이앤아처가 신청한 지역창업초기펀드와 경북과 전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 등이 모태펀드 209억원을 포함 359억원 규모에 이른다.  

경북과 전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 179억원과 함께 모펀드 299억원으로 운영되며, 이는 다시 9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960억원 정도가 결성돼 올해 목표 1250억원의 77%를 달성하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공동출자를 신청한 산자부의 지역산업활력R&D펀드에 선정되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금까지 6개 펀드에 300억원을 출자해 1555억원을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 혁신 벤처기업 139개 사에 672억원을 투자해 투자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G-star펀드 조성 목표 1조원을 조기에 달성해 혁신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나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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