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 ‘신호탄’

전주시,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 ‘신호탄’

‘코리아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5월 출범 목표…8개팀 구단주 공개모집
초대 우승팀 타이틀을 두고 전국 10개 도시 순회 리그전

기사승인 2024-04-01 14:06:10

전북 전주시가 주도하는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대한드론축구협회는 내년에 전주에서 개최 예정인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에 앞서 드론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목표로 ‘코리아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KD-League)’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세미프로리그 출범준비에 돌입했다.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은 ‘2024년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전주시 컨소시엄의 대표사업이다. 컨소시엄에는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 국제드론축구연맹, 대한드론축구협회, 지비피, 디클래스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대한드론축구협회는 세미프로리그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정식 프로리그 전환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는 오는 5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출범식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으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국제드론축구제전’을 시작으로 약 8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2024 코리아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는 1부리그 상위 8개팀이 오는 11월까지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체 280경기를 치르게 된다.

리그 운영 방식은 경기 결과에 따라 주어지는 승점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고, 올해 리그가 종료되는 오는 12월에는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에서 우승팀 세리모니와 함께 순위별 상금 수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대한드론축구협회는 성공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8개 드론축구팀을 이끌어나갈 기업·기관(구단주) 모집에 나섰다.

협회는 경기장 시설과 SNS 등을 활용한 기업 홍보, 독자적인 구단 브랜드 개발을 통한 광고효과를 내세워 미래 구단주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은 드론축구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리그 운영과 정착을 다각도로 지원해 내년에 치러질 ‘2025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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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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