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의료계, 정부와 협상 나서 인도정신 보여주길”

이철우 지사, “의료계, 정부와 협상 나서 인도정신 보여주길”

기사승인 2024-04-02 15:47:07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증원 담화와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의료계에 “정부와 협상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대 정원 2000명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의료계에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하면 협상을 고려한다는 취지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에 의료계가 반발하자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도는 의사 수 전국 최고 꼴찌로 의료 사각지대인 데다 최근 의료대란으로 시군 근무 공보의 마저 차출돼 고령화된 어르신들에게 무슨 일이 닥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대부분 국민들은 의사 수 확대에 공감하고 제가 만난 의사선생님들께서 증원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가 다수이지만, 점차 증원이냐 단기간 확대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며 “최고의 지성인 집단답게 지혜를 모아 대안을 제시해 국민과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인도정신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지역의사제 활성화를 위한 국립안동대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의대 설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철우 지사 페이북 캡처.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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