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공무원 공개·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 경쟁률이 16.1대 1을 기록했다. 평균 12.6대 1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2024년 서울시 공무원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에 2만1719명이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하는 인원은 총 1349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12.6대 1)에 보다 소폭 늘어난 16.1대 1이었다.
모집단위별로는 일반행정 9급(456명)에는 1만363명이 지원해 2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보건 9급은 5명 모집에 350명이 지원해 70.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토목(장애인) 9급의 경우 11명 모집에 1명이 지원, 가장 낮은 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지역은 서울이 1만4389명(66.3%)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4120명(19.0%) △인천 554명(2.5%) △기타 지역 2656명(12.2%) 등으로 수도권 지역 응시생이 87.8%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많았다. 20대가 9258명(42.6%)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도 8727명(40.2%)에 달했다. 이어 △40대 3061명(14.1%) △50대 이상 572명(2.6%) △10대 102명(0.5%) 순이다. 성별은 여자가 1만2403명(57.1%)으로 남자 9316명(42.9%)보다 더 많았다
서울시 제2회 공개·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은 오는 6월22일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6월5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7월25일 발표된다. 이어 8월22일~9월12일 면접시험을 거쳐 10월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회승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