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에 봄기운이 가득하다.
봄 소식을 전하는 유채꽃,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것.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만개한 유채꽃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를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호미곶 유채꽃 단지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벚꽃 명소들도 눈길을 끈다.
철길숲, 효곡동 영일대 연못, 창포동 마장지, 오어사 진입로, 청송대 둘레길,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등지에는 지난달 말부터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시티투어 버스, 관광택시는 봄기운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시는 이달부터 유채꽃 명소인 호미곶 등이 포함된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관광택시는 베테랑 드라이버와 함께 원하는 코스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봄꽃들이 만발한 포항을 찾아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길 바란다"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 도시' 포항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