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바가지 논란을 부른 흥무로 벚꽃길 노점상 특별점검에 나선다.
성공적으로 치른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로 번진 오해를 바로잡고 건전한 축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벚꽃축제 닭강정 바가지요금 논란은 흥무로 벚꽃길에서 비롯됐다.
이는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장과 무관하다.
흥무로 벚꽃길은 경주시 노점상협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곳.
시는 흥무로 벚꽃길 노점상들의 한시적 영업 허가 기간인 7일까지 위생 지도, 바가지요금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한시적 영업 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국대 최대 벚꽃 관광지로 매년 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며 "축제장은 물론 다수가 모여드는 장소도 바가지요금을 철저히 단속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31일까지 열린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는 14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는 경주시의 세심한 관리로 바가지요금, 무질서, 비위생이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