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한민국 사과산업 틀 확 바꾼다”

경북도, “대한민국 사과산업 틀 확 바꾼다”

전국 최초 미래형 사과원(다축형) 조성..사과생산 구조 대변신

기사승인 2024-04-05 11:26:30
사과 다축형 재배,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야심차게 시범 도입한 ‘경북 미래형사과원(다축형)’이 우리나라 사과 산업의 틀을 바꾸고 있다.

‘미래형사과원’은 사과 주간 형태를 방추형에서 다축형(2축~10축)으로 전환해 기계화가 가능한 평면형 사과원이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중 하나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북 사과 산업 생산구조 대전환의 핵심사업인 다축형 사과원 조성을 모티브로 했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은 20㏊ 내외 규모로 스마트 과수원을 도입한 특화단지 조성, 재해 예방시설, 공동농기계를 필수 시설로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정부는 다축형 사과원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1200㏊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2월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경북 미래형 사과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올해까지 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60㏊를 조성하는 등 2026년까지 300㏊의 재배 면적을 목표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정부의 방침으로 핵심 사업을 국비 핵심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도내 다축형 사과원 조성 확대에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사과 산업 생산 구조 대전환을 통해 다시 한번 과수 산업을 주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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