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을 푸르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기념해 산림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동식 시장을 비롯한 사천시 산림조합장, 임업인 후계자,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여해 사남면 방지리에 위치한 초전공원 완충녹지에 자작나무 500본을 식재했다.
자작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종이처럼 하얗게 벗겨지고 얇아서 이것으로 명함도 만들고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사랑의 글귀를 쓰는 낭만적인 나무다.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해서 조각재로 많이 쓰이는 나무로도 알려져 있다.
사천시는 전문화된 숲 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생태학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총 42억원의 예산으로 33ha 규모의 조림사업과 1682ha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나무심기 행사가 산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미래세대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최근 봄철 산불특별대책 기간을 맞아 산불예방에도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2024년 경남 사회조사 실시
경남 사천시는 오는 19일부터 5월8일까지 '2024년 경남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 1992년 경상남도 생활수준 및 의식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실시하는 조사로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파악, 지역 개발정책수립과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대상은 사천시 관내 표본 800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이며 조사원이 직접 가구별로 방문하는 면접조사와 인터넷 조사로 실시한다.
조사항목은 보건, 가족가구, 환경, 안전, 사회 등 5개 분야 47개 항목으로 경상남도 공통항목 41개와 미래의 도시모습, 성공적인 우주항공도시 건설 등 사천시 특성항목 6개로 구성돼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청 민원과 데이터통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경상남도 사회조사를 통해 조사된 내용은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따라 비밀이 엄격히 보장되고 통계 목적으로만 이용된다"며 "이번 조사가 경남도와 사천시 특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