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차별화 전략' 먹히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차별화 전략' 먹히나

선진 시민의식·관광문화 정착 전환점 '어필'
선진 시민의식·손님맞이 캠페인 '전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 구축 '박차'

기사승인 2024-04-07 09:09:18
지난해 7월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는 각국 정상이 대거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선진 시민의식·관광문화 정착 전환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2월부터 유치 의지를 결집하고 준비된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펼치고 있는 '선진 시민의식·손님맞이 캠페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온 시민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목표로 칭찬하기, 주인의식 갖기, 공익 우선, 배려하기 등 선진 시민의식 4대 과제를 내세워 '글로벌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법과 질서가 바로선 세계 일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생활환경, 교통, 행락질서 등 '3대 기초질서 지키기'도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택시업계 캠페인·홍보 업무협약식 모습. 경주시 제공

관광 선진화 4대 실천과제는 친절, 청결, 신용, 안전이다.

바가지요금·호객행위 없는 손님맞이 태세를 확립, 개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유관기관·민간단체와 협업해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분야 캠페인·이벤트를 통해 유치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의식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시민들은 물론 숙박, 음식, 교통 등 다양한 업종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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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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