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시 두류공단 악취발생 우려지역 정밀조사

경북도, 경주시 두류공단 악취발생 우려지역 정밀조사

기사승인 2024-04-08 14:24:34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경주 안강읍 두류공단에서 악취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일반공업지역에 대한 ‘악취 실태조사’를 오는 10월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두류공단’은 폐기물처분·재활용, 비금속 및 비료제조 등 50여 개 사업장이 있으며, 이 중 40 여개 악취 배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2022년 5월 두류공단을 악취 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특별관리하고 있다. 

악취 실태조사는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악취 발생 원인을 정밀히 조사하고, 악취 저감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사는 두류공단 내 악취를 대표하는 지점(관리지역)과 주민 영향지역을 포함한 10개 지점을 선정해 새벽·주간·야간 시간대별로 년간 4회 이뤄진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 등 13개 항목과 기상자료(풍향, 풍속, 기온 등)이다. 

앞서 지난해 120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관리지역 내 복합악취가 상반기 5건, 하반기 2건 허용 기준을 초과한 바 있다. 

이화성 환경연구부장은 “경주시와 긴밀한 협조로 악취배출시설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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