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갔던 80·70대 실종 3시간만에 구조

산소 갔던 80·70대 실종 3시간만에 구조

기사승인 2024-04-08 16:10:47
경남 의령에서 실종된 80대와 70대 형제가 3시간 만에 구조됐다.

8일 의령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1분께 의령군 부림면 경산리 야산에서 형 A씨(85)과 동생 B씨(79)은 부림면 소재 야산에 위치한 조상의 산소를 돌보기 위해 등반하다 형 A씨와 동생 B씨가 산속에서 헤어져, 동생 B씨의 신고로 실종자 수색이 접수됐다.


동생 B씨 또한 산에서 길을 잃은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서는 의령소방서 구조대, 경남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등 인원 30명과 소방드론, 소방헬기, 구조견 등 장비 12대가 동원해 수색을 실시했다.

의령군청, 경찰, 산불진화대 등 인원 27명과 경찰보트 등 장비 3대를 지원해 수색에 힘을 보탰다.

실종자 구조는 동생 B씨는 오후 4시 49분께 의령군 부림면 소재 야산 정상에서 구조되었고, 형 A씨는 오후 5시 21분께 경찰 보트 이용해 낙동강을 수색 중 절벽 부근에서 발견해 구조했다.

발견 당시 가벼운 탈진 상태 이외에 활력징후 상 이상이 없고 외상 또한 없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찬 서장은 “자칫 구조가 늦어질 경우 고령의 실종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구조로 실종자가 아무 이상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신속한 구조로 의령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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