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해 올해 122개 사업에 178억원 투입한다.
시는 9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대구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에 따라 관련 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조직으로, 김선조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경찰청, 교육청,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외국인주민 등 15명의 위원(당연직 6명, 위촉직 9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의에서는 시와 유관기관·단체 등과 연계된 외국인 지원정책을 심의, 올해 122개 사업에 178억원(국비 82, 시비 50, 구·군비 45, 기타 1)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관 간 협력 방안과 중점업무를 공유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자녀의 성장·교육, 경제적 위기 지원에 이르기까지 초기부터 정착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