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3년도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가도서관위원회는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 등 총 40개 기관의 전년도 도서관 정책 및 실적 등을 평가했다.
대구시는 ‘내 집 앞 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굴과 운영, 공공도서관 이용자 편의성 제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 집 앞 도서관’은 도서관과 거리가 먼 지역의 주민들이 도서관 방문 없이 책을 편하게 빌려 볼 수 있는 특화서비스로, 읽고 싶은 책을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집 근처 생활편의시설에 설치된 자동화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다. 현재 이마트 반야월점, CGV 연경점, 메가박스 이시아점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또 시는 ‘대구 도서관 통합 허브시스템’을 구축해 하나의 회원증으로 공공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고, 도서관별 문화강좌 프로그램 정보를 하나로 묶은 ‘문화정보플랫폼’을 만들기도 했다.
이용자별 도서관 이용 현황과 독서 성향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도서 추천서비스’와 주제별 필요한 정보를 집어내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등 시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