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사 시설자재값' 작년보다 2.13% 올라

'정부공사 시설자재값' 작년보다 2.13% 올라

조달청, 올 상반기 정부공사비 산정 적용

기사승인 2024-04-15 07:31:26
올 상반기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평균 2.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지난달 27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공통자재 6,817품목, 시장시공가격 582개 품목 가격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몇 년 가파르게 상승하는 건설공사비, 생산자물가 등 상승세 둔화와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공통자재는 평균 2.04%,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3.20% 상승한 것에 따른 조치다.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은 공사비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거나 사용빈도가 높은 품목의 가격을 연 2회 조사해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는 22일 기초금액 발표 공사부터 적용된다.

조달청은 정부공사비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시설자재가격 심의에 앞서 지난 2월 민관협업전담팀과 합동으로 가격조사 및 검증을 실시, 그 결과를 반영했다.

이번에 결정된 가격은 다른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12일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에 공개한다. 공개된 가격은 나라장터에서 누구나 질의 또는 의견제시 할 수 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 시설자재 가격은 2021년부터 민관협업 전담팀의 상호검증을 거치며 건설현장 시장가격을 적기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민관 전문가 협업을 확대해 공사비 세부 구성요소를 표준코드화하고 가격정보를 제공해 수요기관이 적정 공사비를 산정할 때 활용토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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